윈도우 7 RC 이벤트 넷북 개봉기(HP Mini 1013TU)
지난 5월에 포스팅 했던 윈도우 7 RC 이벤트 기억나세요? 운 좋게도 저의 한 달 간의 윈도우 세븐 사용 후기가 채택되었더군요. 덕분에 처음으로 넷북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첨 사실을 확인한 후, 과연 어떤 모델이 올 것인가 기대했습니다.
윈도우 7이라서 일부러 7월 7일에 맞춰서 배송한 걸까요? 어쨌거나 기쁜 마음에 박스를 확인해 보니 HP Mini 1013TU 넷북이었습니다.
저에게도 모바일리티의 기회를…
이런 넷북이야 개인적으로는 가져보고는 싶었지만, 거기에 쓸 돈은 없었는데, 얼마 전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7 이벤트에서 자비로운 마이크로 소프트신과 빌 게이츠 대왕님이 넷북을 주시면서 돈 없는 나같은 인간도 드디어 모바일리티가 가능하게 되었다. 애플은 나에게 하나 준 것 없지만 구글은 쿠션과 볼펜을 MS는 나에게 넷북을 줬으니, 이러니 내가 MS를 좋아하는 것 아닌가?
제세 공과금 넷북 HP MINI 1013TU (1) 외관편 - 로리!군의 잡다한 이야기
이번에 같이 당첨된 로리군님의 말씀처럼, ‘자비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신’과 ‘빌 게이츠 대왕님’ 덕분에 저도 모바일리티(?)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ㅋㅋ
▼ 박스의 측면에 붙어 있는 사양 정보입니다.
Atom N270(1.6GHz) / 16GB SSD / 1GB RAM / 윈도우 XP SP3 / 웹캠 /
10.2인치 / Intel 950 / 802.11b,g WLAN & 블루투스 / SD,MMC 슬롯 / 3셀 배터리
▼ 박스를 살짝 열어봅니다… 포장이 깔끔하게 되어 있네요.
깔끔합니다.
▼ 우왁! 이것은 구세대의 유물…. 넷북을 위해서 윈도우 XP를 아직도 많이 채용하는가 봅니다.
운영체제 CD – Microsoft® Windows® XP Home Edition for Ultra Low Cost PCs SP3
▼ 작은 전원 어댑터가 마음에 듭니다.
어댑터가 작아서 좋아요.
▼ 마찬가지로 작은(…) 배터리네요. 3셀 배터리 달아놓고 우리 게 이렇게 가볍고 예뻐요~하는 뻘타를 날리는 HP입니다.
이것이 전설의 3셀 배터리 ㅠ_ㅠ 전원 어댑터는 필수겠구나.
▼ 넷북의 외관은 이렇습니다. 디자인이 괜찮네요. 아직 아까워서 상판의 필름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 넷북의 뒷면은 이렇습니다. 큼지막하게 빈 부분에 3셀 배터리가 들어가구요, 그 위의 네모 칸은 시스템 메모리(RAM) 교체를 가능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메모리 용량이 1GB 밖에 되지 않아서, 바로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랍니다.
아쉬운 점은, 메모리 슬롯이 하나 밖에 없어서 기존의 것을 빼고 바꿔 끼울 수 밖에 없더군요… 벌써 주문을 해 놓았는데요, 업그레이드 하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 XP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떼고 싶습니다…^^;
▼ 이 넷북의 가장 큰 장점인 ‘큼직큼직한 키보드’입니다. 좌/우의 쉬프트 키가 모두 커서 좋다고 하는데, 전 오른쪽 쉬프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별 관계는 없습니다.
멋진 키보드!
▼ 우측 쉬프트 때문에 방향키가 작네요. –_-; 그나저나, 노트북에 붙어 있는 스티커라고는 아래에 보이는 Energy Star 로고 밖에 없습니다. 이곳에 별다른 로고가 붙어 있지 않아서 매우 깔끔합니다. 혹시 Windows XP 스티커가 붙어 있었으면 울었을 겁니다.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스티커 마저도 깜찍합니다.
▼ 넷북을 켜자 마자 처음 나타나는 화면은 윈도우 XP 설치 마무리 화면… 대충 입력해 줬습니다.
요 못~~~된 녀석! ㅎㅎ 윈도우 XP는 바이바이~
▼ 윈도우 XP로 진입한 후,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윈도우 세븐을 설치하기 위해 휴대용 USB를 꽂았습니다!
윈도우 세븐 설치 USB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지난 번에 말씀드렸죠? 그때 만들어 둔 덕분에, 바로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한우~~~!! USB.
▼ 순식간에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세븐으로 교체되고 있습니다. 역시 넷북에는 윈도우 세븐이죠!
찰떡궁합 절찬리 설치중~!
넷북을 처음 사용해 본 감상
하나씩 따져 볼까요…?
장점으로는…
- 1Kg을 조금 넘는 무게, 가볍다.(넷북을 처음 접한 나는 이것도 무겁다고 생각했지만…)
- Windows Aero가 잘 동작한다.(멀티 터치까지는 아니더라도 투명창은 나와야 한다고 굳게 믿는 1人)
- 메모리 교체가 쉽다(장점인가…-_-;)
- 키보드가 큼직큼직하고 키캡의 기울기가 적절하다.
- 디자인이 세련되어 어디에서든지 샤라~랑 열 수 있다.
단점으로는…
- 기본 제공하는 메모리가 적다.(1GB)
- 금방 뜨거워지고, 시끄럽다(도서관 기준)
- SSD의 용량이 적고 몇 초간 작업이 멈추기도 한다.(대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3셀 배터리 때문에 전원 어댑터의 휴대가 필수이다.ㅠㅠ
- 1024 x 600 라는 작은 해상도(어쩔 수 없나…)
종합하면…
‘넷북은 30분의 사용을 위해 고안되었다’는 기준에 부합하지만, 데스크톱의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쉬움이 큰 미니 노트북이라고 봅니다.
추가적으로 구매한 것들
- [삼성전자]2G DDR2 PC2-6400 노트북용 메모리 800MHZ/SODIM : 약 3만원
- [EFM네트웍] 유무선 공유기 (IP TIME N604M) : 약 5만원
- [퓨어메이트][HP Mini 1013TU 용] 퓨어메이트 프리미엄세트 : 약 5만 5천원
- BELKIN Neoprene Sleeve Case 10.2 : 약 2만원
총 15만원 정도를 더 썼네요. ㅠㅠ 디지털 기기는 풍성한데, 저의 잔고는 텅텅 비었습니다^^;
이 넷북을 써 보고 개선할 수 있는 팁이나 정보를 알게 되면 추가적으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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