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함께 나누는 Windows Live Messenger 2011

※ 제목의 [MSP-P]는 MSP 개인 프로젝트 제출물을 나타냅니다.

이번 Microsoft Student Partner 개인 포스팅은…

MSP가 되고 나서 처음 했던 일은 바로 개인 ‘포스팅’이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지켜봐 왔던 다양한 Microsoft의 제품에 대해 다른 MSP들에게 설명하고 정보를 나눌 기회가 생겼죠. 최신 IT 정보, 특히 Microsoft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참 특별한 기회입니다. 처음 포스팅했던 글에서는 Windows Live가 언제부터 준비되었고 어떤 목표를 가졌는지, 무엇에 대비하기 위함인지를 알렸습니다.

포스트를 작성하고 나서, 이후에는 시리즈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죠. Windows Live에는 정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하지만 요즘 HTML5나 Cross-Browsing 등의 이슈에 힘입어 Windows Internet Explorer 9에 대한 관심이 커서, 지난 달에는 IE 9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며칠 전에는 Beta 버전도 출시되었죠? 큰 변화에 많은 사람들이 놀란 것 같습니다.

메신저의 변신은 무죄? - 윈도우라이브 메신저 2011

이번에는 다시 정상적인 흐름(^^;)으로 돌아와서, Windows Live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 중에서도 Windows Live Messenger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려 합니다. Windows Live Messenger는 역사가 길고 Windows Live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지난 번에 Windows Live가 Windows의 부족한 2%를 메워 주는 존재라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사실 Windows Live 는 별도의 다운로드를 통해 설치해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개인용 Windows 운영체제보다 주목률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사용하시는 분들도 상대적으로 적구요. 그래서 Windows Live Dogfood에 참여해 본 경험을 살려서, 그동안 ‘써야지’ 마음먹었던 글을 조금 늦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Windows Live Messenger의 가장 큰 변화인 SNS 연동에 대해서 짤막하게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Social Hub로 업그레이드 된 Windows Live Messenger

Social Hub로 업그레이드 된 Windows Live Messenger

제 PC를 켜면 자동으로 네이트온,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구 MSN 메신저)와 같은 각종 메신저가 실행됩니다. 그리고 인터넷 브라우저로 페이스북(Facebook)이나 트위터(Twitter)에 접속하고, 어떤 글이 올라왔는지 살펴본답니다. 멀리 떨어진 사람들 간에도 메신저나 SNS를 통해 손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걸어 다니는 중에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하고, 메신저에 접속해서 친구와 이야기 하는 것이 가능하죠. 잠에 들기 전 잠깐 미투데이나 트위터를 켜서 나에게 온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은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컴퓨터로 혼자만의 작업을 하던 시대는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죠.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친구들의 업데이트 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Messenger는 나 혼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없는 프로그램입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Messenger라도 사용하는 사람이 적거나 내 ‘지인’들이 사용하지 않는다면 설치해서 사용해야 할 필요성을 찾지 못하고 말죠. 그래서 그런지 저는 그동안 Windows Live Messenger(구 MSN Messenger)를 잘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달라졌죠.

Windows Live Messenger – Social Hightlights
Windows Live Messenger – Social Hightlights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바로 Facebook이나 MySpace 등 다양한 SNS 들을 Windows Live Messenger에서 지원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Social Hightlight 화면에서 SNS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게 되어, 단순한 메신저가 아니라 SNS 들을 묶어 주는 ‘Social Hub’ 로 탈바꿈했습니다.

Windows Live에서 웹 2.0 서비스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Windows Live에서 웹 2.0 서비스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2011의 첫 인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소셜 허브’다. 이는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MS는 2008년 12월, 3세대 윈도우 라이브를 내놓을 때도 ‘통합’과 ‘연결’을 열쇳말로 내걸었다. 당시엔 ▲즐겨쓰는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 콘텐츠들을 ‘홈’에서 모아보고 ▲’따끈따끈한 소식’으로 메신저 친구들 블로그 글이나 자신이 활동하는 카페 소식 등을 끌어다 보는 식이었다.

이번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2011은 윈도우 라이브 울타리 바깥 소식들을 보다 쉽고 두루 모아보도록 대문을 열었다.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플리커, 유튜브 같은 글로벌 웹서비스는 물론 다음, 티스토리, 세이클럽 등 국내 서비스까지 두루 묶었다. 메신저 친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나 사진, 티스토리 블로그에 올린 글과 유튜브 동영상까지 메신저 창에서 한눈에 파악하도록 한 것이다. 친구가 올린 글이나 사진에 메신저로 답글을 달면 해당 사이트도 똑같이 답글이 전송된다.

미리 써본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2011′…’소셜 허브’ 꿈꾸나 – Bloter.net

이젠 자사의 서비스(MSN, Windows Live Hotmail)와의 연결보다 Social Network Service와의 융합이 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Windows Live Messenger가 Social Hub로 기능하게 된 것이죠. 여러 SNS들을 묶어 주고, 각종 SNS에서 가능한 활동들을 Windows Live Messenger 안에서도 충분히 구현해 놓았습니다.

Facebook에 올린 사진과 댓글을 예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Facebook에 올린 사진과 댓글을 예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Windows Live Messenger는 Social Hub로서 주된 가치를 SNS에 집중했습니다. 메신저에 부가적인 기능으로 추가된 것이 아니죠. 사실 메신저는 친구들이 PC를 켜고 접속하지 않는 이상 대화를 나누기 힘든데, Facebook이나 MySpace와 같은 대형 SNS와의 연결로 ‘친구의 접속 없이’도 훌륭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자기 상태를 글과 웹주소로 간단히 표현하던 ‘상태 메시지’ 창도 더욱 풍성한 기능을 품었다. 사진과 동영상을 상태 메시지 창에 끌어다놓으면 해당 콘텐츠를 직접 보여주도록 바뀌었다.

메신저 첫화면도 이런 기능에 맞게 탈바꿈했다. 지금처럼 친구 목록을 길게 나열하던 화면 대신, 나와 친구들 활동 목록과 사진,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창이 가운데 배치됐다. 한 줄로 보여주던 친구 목록도 사이드바에 두 줄로 뜨도록 바뀌었다. 지금까지는 ‘친한 대화상대’를 친구 목록 상단에 띄워줬는데,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2011에선 이에 더해 친한 대화상대 활동 내역만 따로 메인 화면 ‘하일라이트’ 기능으로 모아 보도록 했다.

미리 써본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2011′…’소셜 허브’ 꿈꾸나 – Bloter.net

이젠 내가 올린 사진, 동영상, 각종 웹 사이트 링크들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활동이 되었습니다. 이게 다 Windows Live Messenger가 메신저의 틀을 넘어서 SNS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Windows Live Messenger for iPhone Windows Live Messenger for iPhone Windows Live Messenger for iPhone Windows Live Messenger for iPhone
Windows Live Messenger for iPhone(관련 글)

그리고 이젠 PC뿐만 아니라 iPhone, Windows Phone 등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도 어디서나 Windows Live Messenger에 접속해서, 메신저 기능과 SNS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상된 Windows Live Messenger는 다른 사람들과 내 추억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새로워졌습니다.

 

Windows Live Messenger에 얽힌 추억들

여러분들은 메신저와 얽힌 어떤 추억들을 갖고 계시는지 매우 궁금하네요.. 요즘 어떤 메신저들 쓰세요? 저의 경우, 드림위즈 지니, 버디버디, 구글 토크, 세이클럽 타키 정도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네이트온과 Windows Live Messenger를 사용하고 있구요. Google Talk는 Lunamoth님 블로그에서 배우고, 많은 분들이 친구로 등록해 주셔서 지금까지 메인 메신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Wave 4 컨셉 동영상

이젠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컴퓨터가 없어서는 안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급변하는 IT 기술과 함께 성장해 온 우리 세대는 여러 버전의 운영체제와 그 운영체제 위에서 동작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사용해 온 경험이 있죠. 수많은 프로그램들 중에서도 메신저는 웹 브라우저와 더불어 정말 오랜 시간동안 우리와 함께해 온 정겨운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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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를 통해 서로 만나고 싶지만 만날 수 없는 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메신저는 단비와도 같습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죠. 우리가 외로울 때, 괴로울 때 슬픔을 함께하고 즐거울 때는 같이 웃을 수 있는 친구들이 메신저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억을 함께 나누는 Windows Live Messenger. 좀 더 빠르게, 좀 더 유연하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즐길 수 있는 미래의 Windows Live Messenger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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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술 MSP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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